"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공룡 군단의 창단 첫 홈런의 주인공인 조평호(NC 외야수)는 기쁨보다 아쉬움이 더욱 짙었다. 조평호는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5회 솔로 아치를 쏘아 올렸다.
6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조평호는 0-7로 뒤진 5회 선두 타자로 나서 삼성 선발 장원삼의 4구째 직구(137km)를 때려 125m 짜리 좌월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NC는 삼성에 4-10으로 패해 2일 마산 롯데전 이후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조평호에게 창단 첫 홈런 소감을 묻자 "구단 처음이자 개인 첫 홈런이지만 팀이 패해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팀이 이겼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다"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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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