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 막강한 화력을 뽐내고 있는 KIA 타이거즈가 방망이의 힘과 돌아온 김진우의 호투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잡았다.
KIA는 5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9-2로 완승을 거뒀다. 7회에만 안타 8개를 묶어 6득점을 올린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시즌 5승 1패로 롯데와 동률을 이루며 공동선두로 도약했다
경기 후 KIA 선동렬(50) 감독은 “김진우가 초반에 어렵게 승부를 했지만 3회 이후 몸이 풀리면서 잘 던진 것 같다. 재활을 충실히 잘 해서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 타선도 찬스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팀 전력에 호평을 내렸다.

반면 연승이 끊긴 롯데 김시진(55) 감독은 “내일 경기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
6일 맞대결에서 KIA는 우완 서재응을, 롯데는 언더핸드 이재곤을 각각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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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백승철 기자,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