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전 승' 김기태, “홈팬들 앞에서 승리해 기쁘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4.05 22: 20

LG 김기태 감독이 올 시즌 첫 잠실라이벌전을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LG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 주말 3연전 첫 경기서 6안타를 합작한 박용택 정성훈 이진영의 맹타로 6-4로 승리했다.
외국인 에이스투수간의 대결이 예고된 이날 경기는 예상외의 타격전으로 진행됐고 LG 타선이 두산 니퍼트로부터 10안타 5점을 기록하며 우위를 점했다. LG는 클린업트리오가 각각 2안타를 때린 것 외에도 문선재를 제외한 선발 전원이 안타를 기록하고 도루 2개를 올리는 막강한 공격력을 뽐냈다. 리드를 잡은 LG는 6회부터 유원상 정현욱 봉중근 필승라인을 가동해 승리를 차지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4승(2패)을 올리며 넥센과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경기 후 김기태 감독은 “홈팬들 앞에서 승리해서 기쁘다. 감독이 경기를 어렵게 만든 부분이 있는데 선수들이 잘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LG는 6일 선발투수로 우규민을 예고했다.
반면 두산은 찬스에서 LG 불펜 필승조를 넘어서지 못하며 3연승 후 3연패로 승률 5할이 됐다. 패장 김진욱 감독은 “팬들에게 죄송하다. 다음 경기는 꼭 승리해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이야기했다. 두산은 6일 올슨을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린다.  
drjose7@osen.co.kr
잠실 =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