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김진우 “몸 상태 완벽, 첫 단추 잘 채웠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4.05 22: 22

“첫 단추를 잘 채웠고 마지막 단추까지 잘 꿸 수 있도록 하겠다.”
부상에서 돌아온 KIA 타이거즈 우완 김진우(30)가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김진우는 5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6이닝동안 7피안타 9탈삼진 2볼넷 2실점(1자책점)으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타선도 김진우를 도우며 KIA는 9-3으로 완승을 거뒀다. 김진우의 시즌 첫 승이다.

경기 후 김진우는 “초반에 과욕을 부려 볼이 잘 안 들어갔다. 3회 이후 포수 김상훈 선배가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을 잘 섞어 써보자고 이야기한 뒤로 몸이 풀리면서 잘 됐다”고 볼배합을 호투의 비결로 꼽았다.
이어 그는 “현재 몸 상태는 매우 좋다”고 했다. 작년 몇 년 만에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시즌 후 여기저기가 아팠던 김진우다. 그토록 출전을 원했던 WBC도 팔꿈치 통증으로 고사했다. 시범경기까지 건너뛰고 시즌을 준비한 김진우는 성공적으로 복귀를 했다.
끝으로 김진우는 “첫 단추를 잘 채웠고 마지막 단추까지 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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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백승철 기자,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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