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선수협, “은퇴선수 권익보호에 앞장”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4.06 08: 37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이하 은선협)이 공식 출범을 선포했다. 은퇴선수들의 권익보호를 최대 기치로 내걸며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은선협은 5일 이순철(현 KIA 수석코치) 은선협 회장의 이름으로 성명서를 내고 “한국프로야구에서 활약했던 모든 이들과 함께 국민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고 한국프로야구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은선협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은선협 측은 “은퇴선수들의 일자리 창출 및 권익보호에 앞장설 것이며 프로 및 아마추어 야구에 종사하는 모든 선후배들과 협력해 야구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방향성을 밝혔다.
은선협은 “한국프로야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로스포츠로 발돋움했지만 이 열기와 혜택은 현역 선수와 몇몇 레전드라 불리는 극소수 은퇴선수들에게만 국한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그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던 대부분의 프로야구출신 은퇴선수들은 대중들의 관심 밖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소외된 은퇴선수들을 위한 활동을 벌이겠다는 것이 은선협의 목표다.

한편 은선협은 은퇴선수계의 분열이라는 일부 지적을 겨냥한 듯 “그동안 프로야구 은퇴선수들이 직접 참여하여 야구계의 발전과 은퇴선수들을 위해 진행했어야 하는 사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며 “일구회 내에서도 공식적인 은퇴선수의 모임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2012년 12월 일구회 임시총회를 통해 재차 확인한 사항이다. 순수한 프로야구출신 선수들이 모여서 야구발전과 관련된 사업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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