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의 국제심판 3명이 승부조작 대가로 성접대를 받았다는 추문에 휩싸여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미국의 경제 전문지인 블룸버그는 5일(한국시간) "싱가포르에서 승부조작 혐의로 기소된 레바논 국제심판 3명이 승부조작 대가로 성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13 AFC컵 조별리그 탐핀 로버스와 이스트 벵갈간의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AFC는 이날 경기에 다른 심판들을 배정했다.
싱가포르의 부패행위조사국이 발표한 승부조작 및 성접대 관련 내역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일 싱가포르의 한 호텔에서 3명의 여인으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 만약 이 혐의가 인정될 경우 최대 5년의 징역과 10만 싱가포르 달러(약 9천만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특히 이번 승부조작 미수사건이 일어난 싱가포르는 유로폴(유럽공동경찰기구)로부터 국제적 승부조작의 배후로 지목을 받고 있는 터라 전세계적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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