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오는 7일 새 뮤직비디오 '젠틀맨' 촬영에 돌입한다. 철통 보안이 예상된다.
싸이는 이날 서울 곳곳에서 게릴라 촬영을 시작할 예정. 지난 '강남스타일'의 뮤직비디오가 워낙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터라 이번 촬영에도 뜨거운 관심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염려해 싸이는 뮤직비디오 촬영 일정을 일절 공개하지 않고, 게릴라성으로 촬영을 진행하겠다는 전략이다.
일부 시민들에게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이 포착될 가능성도 있지만, 최대한 보안을 지키겠다는 것. 실내 촬영의 경우 사람들에게 먼저 공개되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MBC '무한도전' 멤버들 전원이 카메오로 출연하는 데다 워낙 여러 곳에서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라, '시민 파파라치'에 의해 뮤직비디오의 콘셉트가 먼저 알려질 가능성도 높은 상태다.
싸이는 6일 새벽 회의를 통해 카메오 출연진을 당초 유재석, 노홍철, 하하에서 '무한도전' 멤버 전체로 확대하고, 뮤직비디오 촬영에 대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했다. 가인이 여성 파트너로 지목돼, 싸이의 새 안무가 브아걸의 '시건방춤'이 아니냐는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싸이는 이 뮤직비디오에서 한국에선 잘 알려졌으나 해외에선 보지 못했던 춤을 안무로 내세운다고 밝혔다.
한편 싸이는 오는 13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콘서트 '해프닝'을 열고 '젠틀맨'의 첫 무대를 공개한다. 이번 콘서트에는 벌써 외신 취재신청이 100개를 훌쩍 넘을 만큼 전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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