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혁명가' 김택용의 모습을 되찾을까.
6일 한 달간의 휴식기를 마친 프로리그가 군단의심장으로 버전을 바꿔 4라운드에 돌입한다. 개막전은 SK텔레콤과 KT의 이동통신사 라이벌전. 양팀 모두 바뀐 군단의심장 실력을 가름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이다. 사실상 새로운 시즌 첫 경기나 다름없는 경기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누가 따낼 것인지 관심이 모인다.
그 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단연 '혁명가' 김택용. 무려 99일만의 프로리그 출전이다. 시즌 네 번째 출전이다. 앞선 세 경기에서는 1승 2패로 부진했다. 자유의날개 시절의 김택용은 부진을 거듭했따. 4라운드 돌입에 앞서 진행됐던 스페셜매치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군단의 심장에 들어서는 실력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

6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리는 KT와 프로리그 4라운드 첫 경기서 김택용은 3세트 김성대를 상대로 시즌 2승째에 도전한다. 관건은 초반을 넘기는 과정. 군단의 심장 베타테스트 시절 래더 1위를 기록했던 것을 고려하면 실력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다.
특히 전장이 스타1 시절 맹활약을 펼치던 '투혼'이 스타2 용으로 제작되어 부담감이 한결 덜한 상황에서 김택용의 승리 가능성은 그 만큼 높다. 김택용이 그동안의 부진을 떨쳐내고 승전보를 울릴지 기대가 된다.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