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2' 우승자 거취 어떻게 결정되나?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4.06 10: 50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2’(이하 K팝스타2)가 7일 결승전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가운데, 최후의 1인의 향후 거취에 대한 궁금증이 높다.
지난 시즌1의 경우 ‘K팝스타2’는 우승자 박지민을 배출한 후 JYP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는 결실을 맺었다. 이후 박지민은 피프틴앤드(15&)라는 그룹을 결성해 싱글 음반 ‘아이 드림(I Dream)’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이 같은 전속계약 체결 및 데뷔 보장은 ‘K팝스타’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특전이다.
이번 시즌2에서도 이 같은 과정은 동일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K팝스타2’ 연출자 박성훈PD는 최근 OSEN에 “시즌2 우승자의 향후 거취는 시즌1 때와 유사하게 진행될 예정”이라며 “우승자의 몸에 가장 잘 맞는 기획사에 몸담을 수 있도록 해서 가요계 안착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박 PD에 따르면 우승자의 향후 거취 결정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건 우승자와 기획사 사이의 궁합이다. SM, YG, JYP 중 우승자의 특색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곳이 어딘지를 고민해 전속계약을 체결한다. 이를 위해 당사자를 비롯해 그 가족들, 제작진, 그리고 심사위원 3인이 머리를 맞댄다. 지난 시즌1의 박지민의 경우 약 한 달 가량 이 과정을 거쳐 박진영의 트레이닝을 받을 것이 최종 결정됐다.
우승자가 결정된 무대에서 전속계약을 맺을 곳이 발표되지 않는 건 바로 이러한 고민들 때문이다. 흥분되고 감정에 사로잡힐 수 있는 최종 결선 무대에서 우승자의 가수로서의 명운을 결정할 수도 있는 향후 거취가 결정되는 건 드라마틱할 순 있어도 너무 위험한 선택이기 때문이다.
이후 이들은 우승 이후 즉시 데뷔라는 ‘K팝스타2’ 우승자 특전에 따라 전속계약을 체결한 소속사와 상의 끝에 음반 작업에 착수한다. 박지민의 경우 ‘아이 드림’ 음반을 발표하기까지 약 5개월이 걸렸다. 박 PD는 “가수로서의 운명을 좌지우지 하는 첫 앨범 대중인데 납득할 수 있는 기간 안에 내놓으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7일 열리는 ‘K팝스타2’ 결승전에서는 몽골에서 온 남매듀오 악동뮤지션과, 열두 살 천재소년 방예담이 진검승부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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