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 안첼로티 파리생제르맹(PSG) 감독이 '스타 플레이어' 데이빗 베컴의 기용에 대해 언급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6일(한국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베컴의 기용법에 대한 의혹을 부정했다.PSG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바르셀로나와 경기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날 베컴을 선발 명단에 올렸다.
이 점에 대해 '베컴을 지시하라'는 압박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의혹의 시선이 있었다. 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베컴은 좋은 경기를 했다. 내가 지시한 전술을 훌륭히 소화했고, 베컴에 대해 비판이 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없다. 불공평한 일이다"라며 그를 옹호했다.

또한 "특정 선수를 기용하라고 위에서 지시가 내려오는 그런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다"며 일각에서 불거진 '윗분들의 베컴 기용 압박'도 강하게 부정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2차전에서 기용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나는 베컴의 팬도, 친구도 아니고 객관적으로 선수를 선택할 뿐"이라며 "그런 식으로 생각될 수 있다는 사실도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냉정한 상태고 베컴의 플레이도 객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첼로티 감독은 "내 목표는 오직 하나다. 리그, 컵대회, 혹은 챔피언스리그 그 어디서든 PSG가 어느 상대에게나 이길 수 있도록 도울 뿐"이라고 승리와 우승에 대한 열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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