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PSG와 UCL 1차전 판정에 UEFA에 공식 항의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4.06 11: 22

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파리생제르맹(PSG)과 경기에서 나온 판정에 대해 유럽축구연맹(UEFA)에 공식 항의했다.
스포츠 전문 사이트인 ESPN은 6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2013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PSG와 경기서 주심을 맡은 볼프강 슈타르크의 판정에 의문이 간다며 UEFA에 항의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 경기서 바르셀로나가 항의를 제기한 부분은 두 가지다. 첫 번째는 후반전에 바르셀로나 수비수인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와 호르디 알바가 부딪쳤을 때로, 충돌로 인해 두 선수가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는데도 주심이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다는 것이다.

바르셀로나 대변인인 토니 프레이샤는 "같은 팀의 두 선수가 넘어져 있었을 때 주심은 경기를 중단해야 한다. 그러나 심지어 주심은 두 선수를 경기장 밖으로 내보냈다"며 심판이 규칙에 어긋나는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선수끼리 부딪친 것은 챔피언스리그 같은 경기에서는 충분히 심각한 사고다. UEFA가 관심을 두고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는 파리 생제르맹이 0-1로 뒤지던 후반 34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동점골 상황으로, 명백한 오프사이드 위치였는데 심판들이 이를 골로 인정했다는 주장이다. 프레이샤는 "심판이 잘못 판단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우리에게 일부러 나쁘게 판정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높은 수준의 대회를 치를 때 심판이 규칙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부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비꼬는 것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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