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어, LA 다저스 타자 첫 홈런 주인공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4.06 11: 42

LA 다저스 강타자 안드레 이디어(30)가 다저스 타자 중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이디어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에 6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0-0으로 팽팽히 맞선 2회말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개막전에서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홈런을 터뜨렸지만 타자들의 홈런이 없었던 다저스에서 이디어가 첫 홈런을 때렸다. 
2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디어는 피츠버그 좌완 선발 조나단 산체스의 6구째 91마일(147km) 포심 패스트볼이 높은 코스로 들어오자 여지없이 방망이를 돌렸다. 맞는 순간 큰 타구임을 직감케 했고, 경쾌한 타구음과 함께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이디어는 지난 2009년 개인 한 시즌 최다 31홈런을 터뜨리는 등 20홈런 이상을 4시즌이나 기록한 강타자. 그러나 지난해 타율 2할2푼2리 4홈런에서 나타나듯 좌완 투수에 약하다는 게 단점이다. 하지만 올해 첫 홈런은 좌완투수 상대로 터뜨리며 반쪽 선수 탈출을 예고했다. 
맷 켐프, 애드리언 곤잘레스, 루이크 크루스 등 중심타자들이 침묵하고 있는 상황에서 터진 이디어의 시즌 첫 홈런이 다저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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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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