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우천 연기에 휴식 "잘 쉬는 게 중요"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4.06 14: 51

"잘 쉬는 것이 훈련보다 중요하다".
6일 전국에 아침부터 내린 비로 전 구장 프로야구 경기가 모두 우천 연기됐다.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던 대전구장도 새벽부터 내린 비로 촉촉히 젖었다.
넥센은 이날 선수단이 휴식을 취했다. 주전 선수들은 휴식 시간을 가지고 백업 선수들 7명만 우천 연기 연락을 받은 뒤 용전동 실내연습장에서 배팅 연습을 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예전부터 훈련량을 중요시하지 않았다. 넥센은 스프링캠프 때도 1월 26일 비 예보가 있었지만 25일 휴식을 취하고 26일 간단히 실내훈련만 했다. 비 예보를 들은 뒤 25일 휴식을 하루 뒤로 미루고 훈련을 하루 더 했던 KIA와는 반대였다.
염 감독은 당시 "훈련량보다는 선수들이 그 시간에 얼마나 집중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훈련량이 적어서 선수들이 훈련에 더 소중함을 느끼고 자발적으로 나서 한다면 그것이 소득"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날 한화는 선수단이 12시 30분 정도부터 부슬비가 내리는 운동장에서 타격, 러닝 훈련을 소화했다. 하루 쉰 넥센과 비를 무릅쓰고 훈련한 한화의 7일 경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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