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정대세, 본인 스스로 힘이 될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4.06 16: 16

"정대세, 본인 스스로 큰 도움이 될 것".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대구 FC와 경기서 1골을 기록한 정대세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은 대구를 상대로 지난 2010년 7월18일 이후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가시와전 대패를 벗어나며 반등의 기회를 만들었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다.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1.5군급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쳐 승리했다"면서 "ACL 가시와전에서 실점을 내주며 선수들이 부담이 클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패배를 당하면서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공부를 많이 하게 됐다. 경기 내용도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분위기 반전 시키는데 어려움은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공격진서 3골을 만들어 낸 것에 대해 서 감독은 "그동안 스트라이커들이 골 맛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오늘 골을 터트려 주면서 경기 내용도 좋아지는 것 같다. 전반적으로 밸런스도 잘 맞아들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K리그 클래식 데뷔골을 터트린 정대에세 대해서는 "언론과 팬들의 관심이 크면 심리적으로 큰 압박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 고민하지 말고 열심히 노력하면 기회가 올 것이라 말해줬다"면서 "골을 넣으면서 자신감이 더 붙을 것이다. 본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
다음주 주중 ACL 가시와전과 주말 서울전을 앞두고 있는 서정원 감독은 "오늘 멤버가 많이 바뀐 이유는 다음주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체력적인 안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오늘 승리로 이어지는 경기들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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