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데뷔전 승리' 임요환, "군심 첫 경기라 더 긴장됐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4.06 16: 41

"나 뿐만 아니라 팀 전체가 데뷔전이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했다".
경기 전부터 승리를 자신했던 임요환(33) SK텔레콤 T1 감독이 정식 사령탑으로 첫 승리를 거뒀다.
SK텔레콤은 6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프로리그 2012-2013시즌' 4라운드 KT와 경기서 에이스 정윤종의 2승 활약과 김택용과 원이삭이 1승씩을 추가하면서 접전 끝에 4-3 승리를 거뒀다.

난타전 끝에 승리를 거둔 뒤 "감독 데뷔전이라 긴장했기 보다는 군단의 심장으로 치르는 첫 경기라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긴장했다"면서 "라이벌전이라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선수단 전체가 열심히 준비한 결과를 받아들어서 기쁘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경기 내내 서서 선수들에게 파이팅을 불어 넣었던 임요환 감독은 "오늘 경기를 돌아보면 아쉬운 점도 있지만 선수들에게 고맙다. 경기를 진 (정)명훈이나 (어)윤수 모두 어려웠던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김)택용이는 오늘 경기가 100%가 아니었다. 앞으로를 기대해 달라"며 응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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