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챔프전’ 유재학 감독, “자신감이 가장 큰 소득”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4.06 17: 25

역시 ‘만수’였다. 유재학(50) 감독이 다시 한 번 챔프전 우승에 도전한다.
모비스는 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홈팀 인천 전자랜드를 90-84로 물리쳤다. 이로써 모비스는 시리즈전적 3-0으로 챔프전에 선착했다. 2010년 통합챔피언 모비스는 다시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경기 후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자신감 넘치는 말투로 인터뷰에 임했다. 그는 “3연승으로 자신감 얻은 것이 소득”이라며 밝게 웃었다.

이날 모비스는 전반을 40-37로 뒤졌다. 하지만 지난 1,2차전과 마찬가지로 후반전 대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유 감독은 후반전 폭발에 대해 “의도적인 것은 아니다. 다만 (김)시래를 나중에 넣은 것은 그런 이유도 있다. 전술적으로 그 때 마다 다르다”고 설명했다.
특히 4강전에서 맹활약한 신인가드 김시래를 예뻐하며 “데려올 때 그만한 능력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초반에 시래가 슬럼프에 빠져 힘들어했다. 이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농구가 쉬워지고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유재학 감독은 벌써 챔프전 구상에 들어갔다. SK와 KGC의 4차전을 분석하며 여유있게 준비할 전망. 그는 “챔프전에서 수비 쪽에 좀 집중하겠다. (SK가 올라온다면) 우리가 미스매치다. 공격과 수비 모두 전자랜드랑 하던 전술에서 변화를 주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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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삼산체=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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