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챔피언 우리은행이 대만챔피언까지 물리쳤다.
춘천 우리은행은 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우리은행 2013 아시아 W-챔피언십 둘째 날 경기서 대만리그 우승팀 케세이라이프를 73-64로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역시 임영희(33, 우리은행)는 MVP였다. 전날 중국 요녕성을 상대로 25점을 넣었던 임영희는 이번엔 30점을 폭발시켰다. 우리은행은 양지희(13점, 5리바운드)와 박혜진(14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등의 활약으로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었다.

케세이라이프는 황 핑진(14점, 6리바운드) 등 슈터들이 3점슛이 터지며 후반전 맹추격을 벌였다. 특히 리우 춘위는 4쿼터 연속득점을 올려 턱밑까지 따라왔다. 설상가상 에이스 임영희는 4쿼터 종료 3분을 남기고 5반칙 퇴장을 당했다.
이 때 박혜진이 해결사로 나섰다. 1차전 28점을 올렸던 그는 2차전 막판에도 결정적인 득점을 성공시켰다. 위기를 넘긴 우리은행은 9점 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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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희 / W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