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뭉치면 더 재밌고 신난다. 우결 마을에 입주하게 된 신입 커플 조정치-정인, 정진운-고준희와 선배 커플 황광희-한선화가 모두 모이자 단순한 달걀 많이 먹기 게임도 이렇게 즐거울 수가 없다.
정진운-고준희, 조정치-정인 커플은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4’에서 원하는 신혼집에 입주하기 위해 게임을 펼쳤다. 이들은 너나 할 거 없이 강한 승부욕을 발휘하며 수영장 딸린 신혼집을 차지하기 위해 애썼다.
이날 제일 먼저 펼쳐진 대결은 정진운과 정인의 벌레 많이 먹기 대결이었다. 정인은 상남자 성격의 정진운도 놀라게 하는 박력으로 벌레를 먹었다. 그는 귀뚜라미를 먹으며 “치즈 맛이 난다”고 감탄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벌레 먹기 대결에서 결판이 나지 않자 이들은 디스코팡팡 놀이기구가 있는 곳으로 이동해 오래 버티기 게임에 임했다. 별다른 규칙이나 화려한 소품 없이도 커플들은 서로에게 재미있는 농담을 던지며 게임을 신나게 진행했다.
세 커플은 다음 대결을 위해 찜질방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정인, 조정치 커플은 서로가 11년 동안이나 헤어지지 않은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정인은 조정치를 향해 “힘이 없어서 바람을 못 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찜질방 얼음방에서의 대결은 더욱 떠들썩하고 신났다. 게임에서 진 사람은 얼음 위에서 몸을 문지르는 벌칙을 받으며 괴로워했다. 이런 단순한 게임과 벌칙에서도 소소한 웃음이 계속해서 터져 나왔다. 얼음 위에 오래 앉아있기 대결에서는 고준희를 배려해 추위를 참는 정진운과, 정인 위에 편하게 앉아있는 조정치의 모습이 비교되며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마지막 달걀 많이 먹기 게임에서도 두 커플의 차이가 코믹한 상황을 만들어냈다. 정인은 달걀을 먹으면서 동시에 껍질을 까는 순발력과 매의 눈으로 상대를 탐색하는 모습으로 고준희를 놀라게 했다. 조정치는 연인 정인이 빨리 달걀을 먹도록 정색하며 재촉했다. 이에 반해 정진운은 상남자의 매력을 발산하며 고준희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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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4’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