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G 연속 안타’ 이대호, 타율은 4할3푼3리로 하락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4.06 18: 17

이대호의 방망이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개막 후 단 한 경기도 거르지 않고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6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4번 타자 및 지명타자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대호는 개막 후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다만 타율은 종전 4할6푼2리에서 4할3푼3리로 조금 떨어졌다.
1회 1사 1,2루에서 세이부 선발 키쿠치 유세이를 상대로 첫 타석을 맞이한 이대호는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0-2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유인구성 높은 직구에 방망이를 돌렸으나 공은 2루수 방면으로 떴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뽑아내며 설욕했다. 풀카운트 승부에서 기쿠치가 몸쪽으로 제구가 잘 된 회심의 직구를 던졌으나 이대호가 이를 좌전안타로 연결시켰다. 방망이가 부러지는 와중에서도 끝까지 힘을 실어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대호가 절정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음을 과시하는 장면이었다.
세 번째 타석이었던 5회 1사 1루에서는 바깥쪽 초구를 밀어쳐 큰 타구를 만들어냈지만 우측 담장 바로 앞에서 잡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네 번째 타석이었던 8회 2사에서는 세이부 세 번째 사파테의 떨어지는 변화구를 쳤으나 빗맞으며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한편 오릭스는 3회 이토이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으나 구원진의 난조로 8회 동점을 허용했고 9회에는 3점을 내주며 1-4로 역전패했다. 오릭스는 3연승이 좌절되며 시즌 3승4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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