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 5인 中 4인이 배우 '뮤지컬 가족' 환상 무대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4.06 19: 45

5인 가족 중 4인이 뮤지컬 배우다?
6일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서는 뮤지컬 배우 윤승욱, 시영, 우영이 출연해 환상의 호흡으로 감동 무대를 펼쳤다.
이 가족은 구성원 5인 중 4인이 뮤지컬 배우로 활동할 정도로 뮤지컬에 대한 애정이 극진한 이른바 '뮤지컬 패밀리'. 1남2녀 자녀 모두가 초등학생 시절부터 뮤지컬 무대에 정식 데뷔했으며, 유망주로 손꼽히는 이들이었다.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주인공은 둘째딸 시영 양으로, 7세에 데뷔한 이후 4년만에 세계적인 뮤지컬 '애니'의 주연을 맡으며 승승장구 중이었다.
뒤늦게 뮤지컬 배우 대열에 합류한 이도 있었다. 아빠 윤승욱 씨는 안산시립합창단에서 성악가로 활동하다 뮤지컬에 대한 꿈을 버리지 못하고 뒤늦게 합류한 케이스. 3년전부터 뮤지컬 무대에 서며 서서히 이름을 알리고 있는 주인공으로, 그는 이날 두 자녀와 함께 '그리스' 무대를 꾸미며 뮤지컬에 대한 극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윤승욱 씨는 "아내와 다툼도 있었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더 후원해주고 응원해준다"며 아내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아내 김미선 씨는 "남편이 뮤지컬에 마음이 있었지만, 가족을 위해 꿈을 포기하고 합창단에 있었다. 언젠가는 하고 싶은 걸 하게 해야 기쁘게 살겠다 싶었다. 때가 온 거였다"고 말했다.
뮤지컬 가족답게 이날 윤승욱 씨와 두 자녀는 '뮬란' 넘버 '리플렉션(Reflection)'과 '애니'의 '투모로우(Tomorrow)', '그리스'의 '섬머나이트' 등을 열창하며 꿈으로 똘똘 뭉친 모습으로 박수를 한몸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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