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멤버들이 하와이에서 미션을 성공하지 못했지만 시청자 웃음만큼은 확실히 책임졌다.
6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하와이 특집 '와이키키 브라더스' 마지막 편이 전파를 탔다.
멤버들이 하와이 휴가를 즐기기 위해서는 멤버 중 한 명이 던진 주사위에 나온 숫자 만큼의 멤버들이 미션에 성공해야 했다.

첫 번째 보드요가에 이어 두 번째 방석 팬케이크 90분만에 먹기, 세 번째 제트 팩 플라이어, 네 번째 무동력 글라이더에서 지폐세기 등 육해공 미션을 소화했다.
보드요가 미션에서 멤버들은 최고의 몸개그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정준하와 정형돈, 길은 박명수, 하하와 다르게 보드 위에 서는 것 조차 어려워 했다. 세 멤버는 보드에 제대로 서보지 못하고 계속 물에 빠졌다.
세 멤버는 진지하게 보드에 서려고 아등바등 했지만 이는 최고의 몸개그로 승화,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 방석 팬케이크 90분 만에 먹기 미션도 쉽지 않았다. 일본에서 점보만두 먹기에 성공했던 식신 정준하는 "하정우 먹방? 저리 가라 그래. 윤후? 다 나오라 그래"라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지만 어마어마한 크기의 팬케이크 먹기에는 실패했다.
제트 팩 플라이어 미션에서는 노홍철의 하관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첫 번째 도전자로 나선 노홍철이 안전모자와 구명조끼를 입었다. 노홍철이 고무로 된 안전모를 쓰자 큰 얼굴이 부각돼 대두다운 위엄을 과시했고 F1에 빛나는 외모를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제트 팩 플라이어를 탄 노홍철이 물 위에 떠오르려고 애쓰면서 하관에 힘을 주자 긴 하관이 더욱 돋보여 멤버들이 배꼽을 잡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무동력 글라이더에서 박명수, 길, 유재석이 뉴(NEW) F1을 노려볼만한 얼굴 표정을 선보였다.
박명수, 길, 유재석은 최고의 굴욕 표정을 선사했다. 이들은 갑작스러운 활강에 입이 저절로 열렸고 얼굴이 붉어졌다. 특히 박명수는 침까지 흘리고 "오 마이 갓"과 "재석아"만 외쳤고 길과 유재석도 얼굴이 빨개진 채 공포에 질린 표정을 지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어 스카이다이빙, 절벽에서 다이빙 미션이 있었지만 비행 허가 시간이 끝나 글라이더를 타지 못했고 절벽에서 다이빙도 심한 파도 때문에 해안가가 폐쇄돼 촬영을 하지 못했다. 멤버들이 미션을 모두 수행하지 못했지만 다양한 웃음으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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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