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소녀'라고 글 올리자 어른들이..'그것이 알고 싶다' 2부작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04.06 20: 24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6일 방송에서 가출 소녀를 노리는 '검은 손'을 다룬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2부작 '비열한 거리' 특집을 마련하고 그 첫회로 '소녀를 노리는 검은 손'을 취재, 방송한다.
제작진은 "한 채팅 사이트에 가출 소녀라며 글을 올리자 검은 손들이 그야말로 벌떼처럼 달려들었다"면서 'ㅈㄱ(조건의 약칭) 가능? 시간당 15만원. 여긴 여자 있구, 남자 1명. 들어와' 등의 댓글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어른들과 성관계를 가진 뒤 경찰 신고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돈을 뜯어내는 10대 신종 사기도 소개한다. 관계가 끝나고 10대 소녀가 울면, 다른 친구들이 몰려와 '내 동생한테 무슨 짓을 한거야'라며 협박, 돈을 뜯어내는 것이다.
제작진은 "이번 방송을 통해 거리의 10대 소녀들을 노리는 비열한 어른들과 아이들이 범죄인으로 성장해가는 매커니즘을 분석하고 대안을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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