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나와라, 뚝딱!'이 중산층과 상류층의 극과 극 삶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했다.
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극본 하청옥, 연출 이형선 최은경) 1회분에서는 몽희(한지혜 분)와 유나(한지혜 분)가 각각 상반되는 삶을 사는 모습이 그려졌다.
몽희는 노점 가판대에서 액세서리를 팔며 호객행위를 하면서 장사를 했고 구청에서 언제 단속이 나올지 몰라 가슴 졸여했다.

그리고 쥬얼리숍에서 일하고 있는 엄마 윤심덕(최명길 분)을 찾아가 갖고 싶지만 살 수 없어 보기만 해야 하는 목걸이를 마냥 바라보기만 했다.
몽희가 보고 있던 목걸이가 팔렸고 몽희는 이를 아쉬워 했다. 그런데 이 목걸이가 유나의 목에 걸렸다.
몽희와 정반대로 화려하게 부족한 것 없이 사는 유나는 고가의 목걸이 선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
또한 시부모님이 유나의 생일파티를 준비했지만 유나는 이를 탐탁치 않게 여기며 파티 초대 명단을 모두 취소시켰다. 이뿐 아니라 시부모님 앞에서 당당하게 이혼을 시켜달라고 당당하게 요구했다.
이어 몽희와 유나의 극과 극 삶이 계속해서 그려졌다. 몽희는 힘들게 모은 돈을 털어 중고차를 샀지만 사기를 당해 중고차를 수리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그러나 유나는 화려한 옷과 액세서리로 치장하고 명품옷을 닥치는대로 샀다.
또한 몽희의 엄마 윤심덕은 종로 보석상 출신이라는 이유로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성은(이수경 분)에게 무시를 당해야 했다.
한편 '금나와라 뚝딱'은 중산층의 허세와 실상을 풍자적으로 그려내며 결혼과 가족의 의미를 찾으려는 가족드라마. 달콤한 유혹에도 굴하지 않고 굳건히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주인공 몽희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작품이다.
kangsj@osen.co.kr
MBC '금 나와라, 뚝딱!'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