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유산'의 이정진이 윤아정의 계략을 알았다.
6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백년의 유산'(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 27회분에서는 세윤(이정진 분)이 채원(유진 분)이 주리(윤아정 분) 때문에 사람들에게 오해받고 있는 사실을 아는 내용이 그려졌다.
세윤과 주리는 약혼소식을 전하기 위해 방회장(박원숙 분)을 찾아갔다. 이때 마침 철규(최원영 분)도 집에 있었고 세윤과 철규는 또 다시 만나게 됐다.

방회장이 주리와 함께 차를 준비하러 갔고 거실에는 세윤과 철규만 남아 있었다. 철규는 세윤에게 과거 세윤을 찾아가 때렸던 것에 대해 용서를 구하며 분위기가 훈훈해지는 듯 했다.
이때 철규는 세윤에게 방회장이 채원(유진 분)에게 5억을 주고 퇴사하라고 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던 얘기를 하며 채원이 자신과 이혼 당시 방회장이 건낸 현금도 받지 않았다고 마치 채원의 남편인 것 마냥 자랑스럽게 얘기했다.
철규의 얘기를 들은 세윤은 어머니 설주(차화연 분)가 채원에 대한 소문을 얘기한 것을 떠올리며 의아해 했다.
또한 회사 제품을 해외로 진출시키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던 세윤은 채원이 만든 컵국수가 맛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회의 때 직접 컵국수를 가지고 오도록 부탁했다.
회사에서 구설수에 휩싸였던 채원이 회의실에 들어오자 직원들은 탐탁치 않아 했다. 그러나 채원의 컵국수를 먹더니 맛있어 하며 태도가 호의적으로 변했다.
이에 세윤은 채원에게 외국 바이어들에게 컵국수 시연을 부탁했다. 주리는 이를 보고 회의실에서 나갔고 식당직원에게 돈을 주며 채원을 위기에 빠뜨라고 시켰다.
세윤은 퇴근 길에 엘리베이터에서 식당직원들이 채원에 대해 오해하고 있었던 부분을 얘기하는 걸 듣고 채원을 찾아가 함께 얘기하며 그간 어색했던 분위기를 풀었다.
이 모습을 주리가 포착했고 세윤이 떠난 후 채원에게 세윤에게서 떨어지라고 협박했다. 그때 가방을 두고 간 세윤이 나타났고 주리가 채원을 함부로 대하는 모습을 봤다.
이뿐 아니라 사탕 자작극과 홈페이지에 세윤이 도와줬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사람이 채원이 아닌 주리라는 것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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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백년의 유산'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