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효원(세계 32위)이 세계의 강자들을 꺾고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 투어 2013 대한항공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에 올랐다.
서효원은 6일 인천 송도글로벌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대만의 정이징(49위)을 4-0(11-9 12-10 11-9 11-8)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서효원은 7일 리호칭(58위, 홍콩)을 상대로 결승 진출을 다툰다.
서효원은 16강에서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받은 강력한 우승후보 펑톈웨이(4위, 싱가포르)를 4-1로 물리치는 이변을 일으켰다. 상승세에 접어든 서효원에게 한 수 아래의 정이징은 상대가 되지 않았다.
남자 단식에서는 유승민(20위, 삼성생명)이 8강까지 올랐지만, 중국의 마룽(1위)을 만나 0-4(7-11 5-11 2-11 8-11)로 무릎을 꿇었다. 유승민 외에는 남자 단식서 8강에 오른 한국 선수는 없었다.
남녀 복식은 활짝 웃었다. 여자부에서는 박영숙(한국마사회)-양하은(대한항공) 조와 전지희(포스코에너지)-이은희(단양군청) 조가 결승에 올라 우승의 영광을 놓고 다툰다. 남자 복식 결승에는 서현덕(삼성생명)-장지커(중국) 조와 이정우(농심)-마룽(중국) 조가 이름을 올리고 최강 조합이 누구인지를 겨룬다.
21세 이하(U-21) 남자 단식에서는 김동현(155위, 에쓰오일)이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일본의 요시무라 마하루(105위)에게 1-4(11-13 11-13 5-11 15-13 5-11)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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