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풀타임' 스완지, 노리치와 2-2...3연패 탈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4.07 00: 53

기성용(24)이 풀타임 활약을 펼친 스완지시티가 3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기성용은 7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캐로우 로드에서 끝난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노리치 시티와 원정 경기서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2-2로 비긴 스완지는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하며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지난달 31일 토트넘과 경기서 리그 3호 도움을 기록한 기성용은 이날 조나단 데 구스만과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리그 3연패에 빠져 있던 스완지는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기성용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미드필드 후방에 위치해 공수 연결 고리 역할을 하는 한편 적극적으로 상대 볼을 차단했다. 노리치에 전체적인 주도권을 내준 터라 수비적인 임무에 충실했다.
전반 33분에는 자로 잰 듯한 패스 감각을 선보였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전방에 있던 무어에게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연결했다. 하지만 무어의 슈팅이 골대를 외면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7분 결정적인 도움 기회를 놓쳤다. 왼쪽 측면에서 상대 골키퍼와 수비진 사이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지만 미구엘 미추의 헤딩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무위에 그쳤다.
3분 뒤에는 슬라이딩 태클로 상대 흐름을 끊어내며 투지를 불태웠다. 후반 32분에는 상대 역습 찬스서 볼을 가로채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종료 직전까지 노리치의 파상 공세를 막아내는 데 주력했다.
한편 스완지는 노리치와 4골을 주고 받는 혈투를 펼친 끝에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스완지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8분 미구엘 미추의 패스를 받은 루크 무어의 오른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손끝에 걸렸다. 2분 뒤 미추의 왼발 중거리 슈팅은 노리치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앞서 반칙이 선언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쉴 새 없이 두드리자 노리치의 골문이 열렸다. 전반 35분 데 구스만의 땅볼 크로스를 미추가 통쾌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기쁨도 잠시였다. 전반 40분 엘리엇 베넷의 크로스를 로버츠 스노드그래스가 머리로 스완지의 그물을 출렁였다. 기세가 오른 노리치는 후반 15분 베넷의 위협적인 크로스를 마이클 터너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스완지는 후반 29분 무어의 헤딩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1분 뒤 동점골이 터져나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앙헬 랑헬의 크로스를 무어가 오른발로 노리치의 골망을 흔들었다.
종료 직전까지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특히 스완지는 후반 추가시간에 미추가 결정적인 기회를 허공으로 날려 보내며 승점 3점을 놓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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