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0호골 무산' 함부르크, 프라이부르크에 0-1 석패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4.07 03: 28

아홉수의 늪이 길다. 손흥민은 또다시 10호골 사냥에 실패했고, 함부르크는 연패에 빠졌다.
함부르크는 7일(이하 한국시간) 임테흐 아레나서 열린 2012-2013시즌 분데스리가 28라운드서 프라이부르크에 0-1로 패했다. 경기를 주도하고도 후반에 실점을 내준 함부르크는 연패에 빠지며 11승 5무 11패(승점38점)에 그쳤다.
손흥민은 여전히 활발한 모습이었다. 위협적인 슈팅과 활발한 움직임은 여전했고, 프라이부르크를 위협하는 공격본능도 그대로였다. 하지만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골을 넣는데 실패했고, 함부르크는 후반 24분 실점을 허용하며 접전 승부에서 기울고 말았다.

사실상 손흥민 외에는 공격을 이끌어가는 선수가 없었다. 아르티옴스 루드네브스와 투톱으로 출전했지만 공격은 손흥민이 도맡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번번이 수비에 가로막혀 좀처럼 골을 만들지 못했고,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하며 아쉬움을 맛봤다.
손흥민은 후반 7분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골키퍼와 사실상 1대1 찬스서 좋은 득점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이 슈팅이 빗나가며 득점에 실패했다. 오히려 슈미트의 슈팅으로 상대팀에 실점을 허용한 후반 24분 이후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며 어렵게 경기를 펼쳐야했다.
안방에서 승리를 거두려는 함부르크의 파상공세는 계속됐다. 하지만 프라이부르크는 골문을 굳게 닫아걸었고, 후반 45분 손흥민이 날린 회심의 슈팅조차 골키퍼에게 가로막힌데다 추가 시간 라파엘 반 더 바르트의 돌파 후 슈팅도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좀처럼 골운이 따르지 않는 가운데 결국 함부르크는 만회골에 실패, 0-1로 안방에서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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