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디난드, 트위터서 김보경 '절찬' "멋진 터치 보여줬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4.07 03: 49

박지성(31, 퀸스 파크 레인저스)과 함께 뛰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리오 퍼디난드(35)가 '제 2의 박지성' 김보경(24, 카디프 시티)을 알아봤다.
퍼디난드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카디프 시티와 왓포드의 경기에 대한 감상을 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휴식일에,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승격이 유력한 두 팀의 경기를 지켜본 퍼디난드는 그 중에서 특히 인상적인 한 선수의 이름을 거론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바로 김보경이다.
퍼디난드는 "카디프 시티의 어린(kid) 한국인 선수 김보경은 좋은 선수같다. 아주 멋진(lovely) 터치를 보여준다"며 눈에 띄는 선수로 김보경을 꼽았다. 김보경은 지난 블랙번전서 선발로 나서 팀의 공격을 이끌며 말키 맥케이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바 있다. 이날도 선발로 경기에 출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맹활약해 퍼디난드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것.

맨유 시절부터 박지성의 팀 동료로 한국과 각별한 인연을 쌓아온 퍼디난드가, '제 2의 박지성' 김보경을 알아보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점이 재미있다. 또한 김보경의 소속팀인 카디프 시티가 부동의 챔피언십 1위를 질주하며 사실상 다음 시즌 EPL 승격을 예약해놓고 있다는 점에 있어 퍼디난드의 언급은 더욱 반갑다. 다음 시즌 그라운드에서 맞대결이 성사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경기서 카디프 시티는 왓포드와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24승 8무 9패(승점 80)로 리그 1위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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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 퍼디난드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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