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 외야수 추신수(31)의 방망이가 식을 줄 모른다. 벌써 3경기 연속 홈런이다.
추신수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3경기 연속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사구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3경기 연속 홈런을 작성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도 3할3푼3리에서 3할5푼(20타수 7안타)으로 올랐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워싱턴 좌완 선발 로스 뎃와일러를 상대로 92마일(148km) 싱커를 잘 받아쳤으나 2루 직선타로 잡힌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렸다. 3회 무사 1루에서 뎃와일러의 2구째 91마일(147km)싱커를 공략, 좌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올해 좌완 투수 상대 첫 안타.

이어 선두타자로 나온 5회에는 뎃와일러의 4구째 91마일(147km) 싱커를 몸에 맞고 출루했다. 올해 벌써 4번째 몸에 맞는 볼로 이 부문 부동의 1위. 7회에는 우완 타일러 클리파드의 3구 92마일(148km)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3-5로 뒤진 9회말 첫 타자로 나와 볼카운트 2B2S에서 라파엘 소리아노의 5구째 83마일(134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신시내티도 추신수의 홈런을 발판삼아 9회말 5-5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신시내티는 연장 11회 접전 끝에 6-7로 패했다. 3연승 행진도 마감하며3승2패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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