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타랍, 시즌 종료 후 AC 밀란행"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4.07 07: 15

아델 타랍(23, 퀸스파크레인저스)가 세리에 A 진출이 가시화 되고 있다.
지난해 말 세리에 A AC 밀란 이적설이 떠올랐던 타랍은 올 시즌 QPR의 애물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타랍은 2008-2009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에 있던 QPR에 들어와 2010-2011 시즌에 19골을 넣고 챔피언십 1위를 이끌며 QPR의 스타로 거듭났다.
하지만 타랍은 올 시즌 이기적인 플레이를 통해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 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도 했지만 무리한 플레이가 이어지면서 답답한 결과를 얻기도 했다.

그러나 풀럼 크로니클은 6일(이하 한국시간) "타랍이 현재 AC 밀란으로 이적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레드냅 감독과 옥신각신 하고 있지만 분명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타랍이기 때문에 소속팀을 옮기고 싶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풀럼 크로니클은 "예상됐던 금액보다 줄어든 금액이 될 것이다. 타랍이 시즌 초반 만큼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AC 밀란도 그에 대해 책정해 놓은 금액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시즌 초반 안정됐던 활약에도 불구하고 타랍은 시간이 지날수록 제 몫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해리 레드냅 QPR 감독은 "타랍은 정말 재능이 많은 선수"라면서 "그러나 열심히 하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에게 좋지 않은 소리를 하기도 한다. 리오넬 메시도 양말이 모두 벗겨질 정도까지 열심히 뛴다. 타랍은 그렇지 못하다"고 직언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레드냅 감독은 타랍을 중용하면서 강등 탈출을 위한 비장의 카드로 사용했지만 현재 상황은 좋지 않다. 따라서 타랍도 자신의 살 길을 위해서는 이적을 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과연 타랍이 올 시즌을 마치고 새로운 무대서 뛰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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