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흥행 중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지.아이.조 2'의 배우 이병헌이 3편이 제작된다면 끝까지 의리를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지난 5일 CGV 용산에서 무대인사를 비롯한 미니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관객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깜짝 미니 관객과의 대화에서 본인이 생각하는 영화 속 최고의 명장면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이병헌은 "영화의 초반 웃통을 벗고 칼로 싸우는 감옥 탈출 장면과 영화의 후반 자르탄이 총알을 날릴 때 총알을 반으로 가르고 복수를 하는 장면이 있다. 그 두 장면은 정두홍 감독과 내가 아이디어를 내 만든 장면이라 애착이 가고 의미가 있는 장면이다"고 전했다.

한국 배우로서 할리우드에서의 촬영이 어렵지 않았냐는 질문에 "나는 평소에 감독과 소통을 많이 하는 측에 드는 배우다. 서로 많은 이야기를 공유해야 그 사람이 의도하는 것을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가끔 대화를 반밖에 못 알아 듣는 경우들이 많아 소통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 모든 것이 새로운 경험이었다"라고 진솔한 대답을 들려줬다.
그런가하면 외신을 통해 제작 결정이 났다고 전해진 '지.아이.조 3'의 출연과 관련된 질문에는 "만약 만들어지게 된다면 끝까지 의리를 지키고 싶다. ‘스톰 쉐도우’로서 보여드리지 못했던 다른 무언가를 보여드리기 위해 끝까지 참여할 것이다"라며 '지.아이.조' 시리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이병헌은 미니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질문을 해준 관객들에게 자신의 싸인을 담은 포스터를 전달하며 함께 셀카 촬영을 해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지.아이.조 2'는 7일 CGV 용산, CGV 왕십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이병헌의 무대인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지.아이.조 2'는 최정예 특수 부대인 ‘지.아이.조’가 테러리스트 코브라 군단의 음모로 인해 최대 위기에 처하게 되고, 이에 살아남은 요원들이 팀의 명예를 회복하고 세계를 구하기 위해 거대한 반격에 나서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 3월 28일 개봉해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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