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전5기 끝에 창단 첫 승의 기쁨을 만끽할까.
NC 다이노스가 7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외국인 투수 아담 윌크를 선발 출격시킨다. 지난 2일 마산 롯데전 이후 4연패의 늪에 빠진 NC는 윌크의 어깨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아담은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2일 마산 롯데전에 선발 출격한 그는 6이닝 무실점(4피안타 2볼넷 3탈삼진)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NC는 5일 경기에서 4-10으로 패했지만 조평호, 허준, 김동건 등 홈런 3방을 터트리며 장타 갈증을 어느 정도 해소했다. NC의 창단 첫승을 위해 화력 지원이 필수 요건.
삼성은 배영수를 내세운다. 배영수는 지난달 30일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오재원과 김현수에게 만루 아치를 얻어 맞는 등 3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졌다.
삼성은 5일 NC를 10-4로 격파했다. 상대 선발 노성호를 1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시키는 등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상대 마운드를 두들겼다. 배영수는 첫 등판의 아쉬움을 설욕할 각오다. 이승엽, 최형우, 박한이, 채태인 등 좌타 라인의 활약 여부 또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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