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프리뷰] 주키치-올슨, 좌완 외인 맞대결 승자는?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4.07 08: 42

잠실 라이벌 LG와 두산이 좌완 외국인 투수 맞대결을 벌인다.
LG와 두산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양 팀의 올 시즌 두 번째 경기서 각각 벤자민 주키치와 게릿 올슨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이로써 양 팀은 5일 경기서 레다메스 리즈와 더스틴 니퍼트의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린 것에 이어 2경기 연속 외인 투수간의 맞대결에 임하게 됐다.

2011년 처음으로 한국 무대를 밟은 주키치는 2012시즌까지 2년 동안 두산을 상대한 11번 선발 등판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2.57로 활약했다. 지난 2일 올 시즌 첫 등판 경기였던 목동 넥센전에선 패전투수가 됐지만 8이닝 3실점으로 경기 끝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주무기 컷 패스트볼의 제구와 구위가 좋지않았지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의 변화구로 돌파구를 찾는 모습이었다. 주키치가 올 시즌 첫 승리와 함께 LG의 잠실 라이벌전 스윕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3월 17일 두산에 입단한 올슨은 이전 등판까지 100% 컨디션은 아니었다. 3월 31일 대구 삼성전에서 3이닝 3실점을 기록했는데 팀에 합류한 지 2주도 안 됐고 실전 등판을 준비하는 과정이라 큰 의미는 없다.
두산 김진욱 감독은 올슨의 선발 등판에 대해 “투구수나 이닝 제한은 없다”며 올슨이 정상적으로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 임한다고 밝혔다. 예전부터 유난히 좌투수와는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두산이 올슨을 통해 징크스를 탈출할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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