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레반테를 맞아 대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레알은 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2-20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홈경기서 레반테를 5-1로 대파했다. 선제골을 내줬지만 메수트 외질이 2골, 크리스타아누 호날두와 곤살로 이과인이 각각 1골 1도움을 올리며 대역전승을 만들었다.
지난 4일 갈라타사라이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르고 오는 10일 2차전을 앞두고 있는 레알은 백업 멤버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카카를 필두로 호세 카예혼 등이 먼저 그라운드를 밟았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전반 31분 만에 레반테의 미첼에게 일격을 맞았다.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5분 뒤 이과인이 시저스킥으로 만회골을 터트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3분 뒤에는 상대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카카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던 후반 막판 잇달아 3골을 넣으며 상대의 혼을 빼놓았다.
후반 39분 이과인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3번째 골을 터트렸고, 3분 뒤에는 호날두의 도움을 받은 외질이 4번째 골을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외질은 추가 시간에 쐐기골까지 넣으며 대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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