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2'가 대망의 파이널전을 맞았다. 이미 수차례 음원 차트 정상을 맛본 악동뮤지션과 타고난 무대 체질의 '원석' 방예담 중 누가 승기를 잡을까.
7일 'K팝스타2'에서는 새 별이 탄생한다. 지난 시즌, 우승자인 박지민을 비롯해 이하이와 백아연이 가수로 데뷔해 괄목할 만한 성적은 낸 만큼 가요계에서 이들에게 향한 관심도 만만치 않다.
'K팝스타2'의 취지는 흔하지 않은 가요계 원석을 찾는 것. 이에 악동뮤지션과 방예담은 'K팝스타2'의 취지와도 잘 부합하는 인물들이다.

특히 악동뮤지션은 자작곡을 수십곡 보유하고 있을만큼 작사,작곡 능력에도 탁월한 솜씨를 갖추고 있다. 이미 'K팝스타2'를 진행하는 동안 '다리꼬지마', '매력있어', '라면인건가', '크레센도', '외국인의 고백' 등의 곡을 음원 차트 상위권에 안착시킨 바 있다.
심사위원 역시 어린 나이에 수준급의 감성과 탁월한 곡 제작 실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하지만 매 회 거듭되는 비슷한 느낌의 음색에 혹평을 받은 일도 잦았다.
방예담은 '원석'이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참가자다. 게다가 최연소다. 올해 12살인 그는 음악을 했던 부모님 밑에서 자랐지만 전문적인 교육은 받지 않았다. 하지만 방예담은 'K팝스타2'에서 매 회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만들었고 타고난 무대 매너로 자연스러운 쇼맨십을 구사하며 대중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특히 방예담은 최근 SM, JYP를 거쳐 YG 엔터테인먼트의 손을 거치며 힙합 키즈로 대변신했다. 2NE1, 빅뱅, 이하이 등의 실력파 가수를 양성한 YG 엔터테인먼트의 마법이 통한 순간이었다.
가요계에서 방예담을 보는 시선은 밝다. 어린 나이에 박자, 음악적 끼, 탁월한 리듬감, 소화 능력을 갖춘 방예담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심사위원 역시 '마이클 잭슨의 어린 시절'이라고 표현하며 방예담을 극찬한 바 있다. 하지만 방예담은 발음, 작은 소리, 정확하지 않은 음을 지적받기도 해 결승전에서 극복할 큰 숙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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