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WENN 특약] 미국의 인기 시트콤 ‘프렌즈’에서 제니퍼 애니스톤의 괴짜 친구 ‘피비’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할리우드 배우 리사 쿠드로가 어느덧 할머니 모습으로 파파라치 카메라에 포착돼 팬들의 아쉬운 탄성을 듣고 있다.
사진 속 리사는 최근 LA 그로보 일대의 한 쇼핑가에서 상점 쇼윈도를 둘러보는 모습. 예전 '프렌즈' 전성시절의 늘씬하고 섹시한 몸매는 간데없어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했다. 특히 예전 독특한 미모를 많은 고정팬을 확보했던 그녀의 늙은 얼굴은 아직 젊음을 유지하고 있는 제니퍼 애니스톤과 큰 대조를 이뤘다.
한편 리사는 수 년 전 는다큐멘터리 영화 ‘당신이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Who Do You Think You Are)’ 개봉 당시 홀로코스트와 관련된 충격적인 가족사를 밝혀 주목을 끌었던 바 있다.

쿠드로는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제2차 세계대전 때 증조모가 나치에 희생됐다”고 밝히면서 눈물을 흘렸다. BBC와 함께 그녀가 증조모 메라 모데조비치의 행적을 조사하면서 발견한 1940년대 공식 기록에 의하면, 증조모 메라는 벨로루시의 한 마을에서 900명의 유태인들과 불에 타 죽었다. 이 기록을 발견하면서 쿠드로는 큰 충격에 빠졌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었다.
쿠드로는 이에 대해 “어린 시절, 할머니로부터 증조모가 히틀러에 의해 살해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어 대강의 내용은 알고 있었다”고 알리면서도 “더욱 구체적인 내용을 알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osenstar@osen.co.kr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