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송유진 인턴기자] MBC 새 월화드라마 ‘구가의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제작 삼화네트웍스)’에서 배우 이연희와 최진혁이 아름다운 '달빛 키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연희와 최진혁은 오는 8일 첫 방송될 ‘구가의서’를 통해 신비로운 분위기가 풍기는 달빛 정원에서 몽환적인 첫 키스를 선보인다. 이연희는 극중 비명횡사한 아버지로 인해 지리산으로 도망치게 된 윤서화 역을, 최진혁은 지리산을 지키는 수호령 구월령 역을 맡았다. 힘든 사랑을 시작하게 된 이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애정을 고스란히 드러낼 전망이어서 로맨틱한 명장면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연희와 최진혁의 키스 장면 촬영은 지난달 7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안덕계곡에서 진행됐다. 두 사람은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등장, 감정을 다잡아가며 장면을 준비했고 환상적인 입맞춤을 만들어냈다.

이날 촬영은 윤서화(이연희 분)와 구월령(최진혁 분)의 절절한 진심이 오가는 장면이어서 모든 스태프들의 긴장감이 극에 달한 상태. 신우철PD는 인물의 위치부터 장면의 전개 순서까지 두 사람과 세밀하게 의논하는 등 장면에 신경을 썼다. 촬영은 5시간 동안에 걸쳐 진행됐고 촬영장에는 엄숙함마저 감돌았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이연희와 최진혁은 인간과 수호령의 가슴 아픈 사랑을 통해 드라마 초반의 의미심장한 부분을 이끌고 나간다”며 “윤서화와 구월령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촬영한 두 사람으로 인해 더욱 흥미진진한 드라마가 완성됐다. 두 사람의 폭발적인 연기 열정을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구가의서'는 반인반수로 태어난 최강치(이승기 분)가 인간이 되기 위해 벌이는 스펙터클하고 경쾌한 무협 활극이다. KBS 2TV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영광의 재인’으로 진정성 있는 필력을 선보인 강은경 작가와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 ‘신사의 품격’을 통해 감각 넘치는 연출을 펼쳐낸 신우철PD가 처음으로 의기투합했다. 오는 8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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