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페이스북의 일명 ‘페북폰’이 공개된 지 이틀 만에 개인의 사생활 정보 노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7일(이하 한국시간) IT전문 매체 씨넷은 “페이스북 홈 어디에도 당신의 프라이버시는 없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지난 5일 미국 캘리포니아 본사서 미디어 행사를 갖고, 페이스북의 신무기 ‘홈’을 발표하는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의 말을 인용해 ‘홈’의 사생활 침해에 관해 지적했다.

페이스북은 새로운 제품 개발과 사용자의 사생활 침해 방지 측면에서 존경할 만한 기능들로 명성을 얻었지만 이러한 정책들이 매우 교묘하면서도 점진적으로 걱정스러운 방향(사생활을 침해하는)으로 가고 있다는 것.
행사서 마크 주커버그는 ‘홈’ 개발 시 “이용자 데이터 베이스의 절반이 익명으로 통계 분석에 쓰였다”며 “이는 구글과 애플도 마찬가지”라고 말했으며 매체는 이러한 그의 말을 책임감이 없다고 꼬집었다.
모바일 기기 첫 화면을 어플리케이션이 아닌 페이스북처럼 지인들의 소식들로 바꿔 놓는 것은 이용자로 하여금 그들의 사생활을 더 많이 공유하도록 만들며 페이스북은 이를 통해 이용자에 대해 더 깊이 학습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생활 및 보안 전문 애널리스트 애쉬칸 솔타니(Ashkan Soltani)도 페이스북 ‘홈’의 사생활 침해 건에 관해 동의하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좋아요’를 눌렀을 때를 예로 들며 “페이스북의 홈은 수동적인 데이터와 활동적인 데이터의 교가역을 한다”며 “이는 이용자 기기의 모든 것을 통합하는 중간에 위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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