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우찬 인턴기자] 메이저리그 역사를 쓰려했던 볼티모어 오리올스 내야수 크리스 데이비스(27)의 기록 행진이 4경기에서 멈췄다.
데이비스는 6일(한국시간) 오리올스 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하지 못해 개막 후 5경기 연속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달성에 실패했다. 데이비스는 시즌 개막 경기부터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 중이었지만 이날 홈런을 기록하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그는 이날 첫 타석 때 미네소타 우완 반스 월리를 맞아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2-2에서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했다. 데이비스는 3회 매니 마차도를 불러들여 올 시즌 17타점 째를 올렸다. 세 번째 타석 때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데이비스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시즌 개막 후 4연속 홈런을 기록한 4번째 선수였다. 앞서 윌리 메이스, 마크 맥과이어, 넬슨 크루스와 어깨를 나란히 한 기록이었다. 하지만 누구도 5경기 연속 홈런은 기록하지 못했다.
한편 데이비스가 기록한 마지막 홈런은 지난 5일 볼티모어가 9-5로 승리하는 데 기여한 만루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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