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진욱 감독, “올슨, 빨리 적응하길 바란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4.07 13: 37

두산 김진욱 감독이 외국인 투수 게릿 올슨의 빠른 적응을 바랐다.
김 감독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전을 앞두고 이날 선발 등판하는 올슨이 투구수와 이닝제한 없이 투구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올슨은 오늘 정상적으로 등판한다. 정해진 투구수는 없다”며 “6이닝 정도 던져주면 좋겠다. 빨리 적응하길 바라며 잘 했으면 좋겠다”고 올슨의 선전을 기대했다.
지난 3월 17일 두산에 입단한 올슨은 이전 등판까지 100% 컨디션은 아니었다. 3월 31일 대구 삼성전에서 3이닝 3실점을 기록했는데 팀에 합류한 지 2주도 안 됐고 실전 등판을 준비하는 과정이라 큰 의미는 없었다. 시즌 전 이용찬의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 구상에 애를 먹고 있는 만큼, 김 감독도 올슨이 서둘러 선발진 한 자리를 차지하길 기원하고 있다.

이어 김 감독은 타선에 대해 “타격은 나쁘지 않다. 타자들 대부분이 자기 스윙하고 있다. 정면으로 가는 타구가 많을 뿐 타자들의 컨디션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는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시즌 초반 판도와 관련해 “지금 반짝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본다. 시즌초부터 긴 연패로 떨어지지만 않으면 된다”며 “아직은 변수가 많고 시즌 중반부터 그룹이 나뉘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오늘 성흔이가 자숙하는 의미에서 라인업에서 빠지기로 했다”며 주장 홍성흔을 빼고 경기에 임한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은 이날 경기서 내야수 고영민을 1군 엔트리에 등록시키고 외야수 박건우를 제외시켰다. 고영민은 2번 타자겸 2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재호 또한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 5일 경기서 목 부상을 당한 손시헌을 대신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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