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효, “선수들, 사적인 감정 버리라고 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4.07 16: 52

  "사적인 감정 버리라고 했다".
부산 아이파크는 7일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에서 펼쳐진 2013 K리그 클래식 5라운드에서 윌리암의 결승골에 힘입어 성남 일화에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부산은 시즌 2승째를 신고하며 승점 7점으로 올라섰다.
경기 후 부산 윤성효(51) 감독은 “여기서 쳐지느냐 이겨서 반전하느냐 중요한 경기였다. 홈경기서 승리해 3점을 따줬다. 열심히 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첫 골을 터트려준 윌리암에 대해선 “아직 한국축구에 적응하는 과정이다. 적응되면 지금보다 더 좋은 활약할 것이다. 호드리고도 첫 경기에 베스트로 나갔는데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만족했다.
경기 전 부산 선수들은 필승을 다짐했다. 전임 안익수 감독에게 반드시 이기겠다는 필승각오를 다진 것. 윤 감독은 자칫 지나친 흥분을 경계해 선수들에게 주의를 줬다고. 그는 “우리 선수들이 경직되지 않을까 싶었다. 경기에는 냉정하게 열중하라고 했다. 사적인 감정 버리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승리로 부산은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기틀을 마련했다. 그런데 수원, 울산 등 강팀과의 연전이 앞을 가로막고 있다. 윤성효 감독은 “ 우리보다 강팀과 하는 것이 선수들의 의욕에도 낫다”며 정면돌파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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