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염경엽, "김병현, 변화구가 좋아져 기대"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4.07 16: 59

"김병현은 개막 다음날 던졌을 때보다 좋아진 모습이라 더 기대가 된다".
넥센 히어로즈가 투타 안정 속에 한화 이글스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넥센은 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병현의 6이닝 3실점 호투와 테이블 세터의 활약에 힘입어 5-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5승1패)은 지난 4일 목동 LG전 이후 3연승을 달렸다. 선발 김병현은 6이닝 동안 2피안타 7탈삼진 5사사구(1사구)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따냈다.
경기 후 염경엽 넥센 감독은 "김병현은 개막 다음날 던졌을 때보다 좋아진 모습이라 더 기대가 된다. 커브, 슬라이더 등 변화구가 좋아졌다"며 개인 최다 한 경기 탈삼진 기록을 세운 김병현을 칭찬했다.
그러나 염 감독은 7회 무사 만루 위기에서 김병현을 내리고 이정훈을 투입해 2점을 더 내준 것에 대해 "감독이 냉정하지 못해 7회 무사 1루에서 투수 교체를 하지 못했다. 다음 불펜을 올릴 때는 던지기 편한 상황에 올려야 편하게 던질 수 있는데 오늘은 김병현에게 자신감을 주기 위해 두었다"고 불펜진에 미안함을 드러냈다.
염 감독은 이어 "이후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선수단에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이날 패배로 개막 7연패에 빠진 김응룡 한화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했는데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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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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