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가 배우 주상욱에 이어 자신을 태우러 온 이경규의 선택에 섭섭함을 표했다.
김준호는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서 차를 타고 길에서 기다리고 있던 자신을 태우러 온 이경규를 맞이했다.
특히 자신의 활약상이 첫 번째라고 생각했던 김준호는 주상욱이 차를 먼저 타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제가 두번째냐"며 버럭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주상욱은 "활약상은 누가 봐도 내가 먼저지"라며 김준호를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이경규는 제작진으로부터 차 한 대를 받은 뒤 직접 운전을 해서 멤버들을 태우러 가야하는 미션을 받아 들었다. 그러나 그는 해당 차량을 운전하는 자격증이 없었고, 가까운 미용실에 있는 주상욱에게 가서 운전대를 맡겼다.
주상욱은 이경규에 "최고로 활약을 많이 한 순서대로 픽업하는 것 아니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각자 길에서 이경규를 기다리고 있는 멤버들의 생각 역시 같았다. 차에 태우는 순서가 이경규의 애정을 더 많이 받는 순서라고 생각한 것.
이날 이경규의 사랑을 확인하고 싶어하는 멤버들의 이어진 순위 쟁탈전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남격'에서는 이경규, 김국진, 김태원, 이윤석, 김준호, 주상욱, 윤형빈 7명의 멤버들이 종영을 맞아 '앙코르 미션-패러글라이딩'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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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격'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