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2'의 톱2 악동뮤지션이 방예담이 불렀던 '음밥(Mmmbop)'으로 "가장 자연스러운 무대"라는 호평을 받으며 291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7일 오후 4시 55분 SBS '일요일이 좋다-K팝 스타 시즌2'에는 악동뮤지션과 방예담의 대망의 파이널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두 팀은 경연 중 불렀던 곡을 바꿔 부르는 미션을 치렀다.
이날 악동뮤지션은 방예담이 불러 "마이클잭슨 같다"는 호평을 들었던 '음밥'을 선곡해 도전했다. 이날 블랙으로 조화를 이룬 의상을 입고 등장한 악동뮤지션은 리드미컬한 '음밥' 대신 감미로우면서도 신나는 분위기로 편곡해 불렀다.

악동뮤지션은 방예담이 불렀던 '베이비(baby)' 등 여러곡을 '음밥'에 녹여내 유쾌한 무대를 꾸몄다. 또 발랄한 안무를 삽입해 보는 이들을 즐기게 만들었으며 서로를 바라보며 화음을 맞춰 미소를 자아내게 만들었다. 무대 후 심사위원들은 큰 미소를 지었다.
이에 심사위원 양현석은 "총 무대를 통틀어 가장 자연스러운 무대였다. 아직 방예담은 주눅이 드는 눈빛을 봤는데 오늘은 두 남매가 노는 듯한 분위기를 보였다. 호흡이 좋았다"며 98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줬다.
보아는 "방예담은 큰 감동을 줬고 악동뮤지션은 생방송 무대를 결승에서 적응한다는 것이 재미있었다. 정말 즐겼던 것 같다. '음밥'이 예담이가 불렀다는 생각이 안들정도로 좋았다. 수현양이 절도 있게 리듬감있게 불러줬다"며 96점을 줬다.
마지막으로 박진영은 "악동은 정말 노래와 퍼포먼스만으로 심사하면 안되는 팀이다. 우선은 '음밥'이라는 노래를 새롭게 해석하길 바랬는데 그 기대에 부응했다. 전혀 다른 성질의 곡을 한 곡으로 합쳐서 녹여 넣었다는 것이 놀라웠다. 부모님들이 어떻게 키우면 저렇게 되는지 궁금하다"며 97점을 받았다. 이들은 총 291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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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이 좋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