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2번’ 이재우, 1099일 만에 승리 감격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4.07 18: 15

팔꿈치 수술 두 차례를 겪고 돌아온 두산 베어스 우완 이재우(33)가 1099일 만에 승리를 따내는 감격을 맛봤다.
이재우는 7일 잠실 LG전에서 4-4로 맞선 연장 10회말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1피안타(탈삼진 3개, 사사구 1개) 무실점으로 호투, 팀의 10회초 결승 득점에 힘입어 승리 투수가 되었다. 올 시즌 이재우의 첫 승이다.
특히 이날 이재우의 승리는 지난 2010년 4월 4일 문학 SK전 승리(6이닝 1피안타 무실점 선발승) 이후 1099일 만에 따낸 값진 승리다. 2010년 4월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전열 이탈 뒤 2010년 8월과 2011년 7월 두 번의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로 선수 생활의 위기를 맞았던 이재우는 올 시즌 초반 제 위력을 찾으며 재기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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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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