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효원, 생애 첫 오픈 우승...코리아오픈 女단식 '정상'(종합)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4.07 19: 05

서효원(세계 32위, 26, KRA한국마사회)이 대한항공 2013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생애 첫 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서효원은 7일 인천 송도글로벌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이시카와 가스미(9위)를 4-3(11-8 5-11 11-7 9-11 10-12 11-5 11-9)으로 물리쳤다. 지난달 월드팀컵 클래식 8강 2단식에서 이시카와에 0-3으로 완패했던 서효원은 설욕을 하게 됐다.
서효원은 7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서효원은 쫓고 쫓기는 추격전 속에 끝질긴 수비로 이시카와를 괴롭혔고, 리드를 차지한 후 분위기를 내주지 않고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복식에서도 승전보가 전해졌다.
집안대결이 펼쳐진 여자 복식에서는 박영숙(25, KRA한국마사회)-양하은(19, 대한항공) 조가 전지희(21, 포스코에너지)-이은희(27, 단양군청) 조를 3-1(11-9 11-8 9-11 11-8)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과 중국 선수가 파트너를 구성해 출전한 남자 복식에서는 서현덕(22, 삼성생명)-장지커(25) 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서현덕-장지커 조는 이정우(29, 농심삼다수)-마룽(25) 조를 3-2(11-8 7-11 11-8 7-11 11-8)로 제압하고 최고의 호흡을 기록한 조가 됐다.
중국 선수들끼리 우승을 다툰 남자 단식에서는 쉬신(2위)이 마룽(1위)을 4-2(11-3 11-4 7-11 8-11 11-8 12-10)로 이기고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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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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