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8일 춘계리그전 준결승 경성대와 격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4.07 19: 46

전 해태 포수 출신 장채근 감독이 이끄는 홍익대가 2013 회장기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전 4강에 진출, 오는 8일 오후 6시 목동구장에서 경성대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홍익대와 경성대의 준결승전은 2년 만에 SBS ESPN을 통해 TV로 생중계된다. 대한야구협회는 신임 이병석회장(국회부의장)의 아마추어 야구 발전 강화 의지에 따라 공격적인 마케팅과 미디어와의 협력을 통해 침체돼 있는 대학야구 활성화를 먼저 추진하기로 방향을 정하고 첫 대회 준결승전 1경기의 TV 중계를 결정했다.
평소 낮 경기로 하던 경기를 프로야구가 없는 월요일 오후 6시 야간 경기로 편성해 야구 팬들의 관심을 대학야구로 가져오도록 하는 전략이다.

홍익대는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세한대와의 준준결승전에서 7-0으로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고 4강전에 올랐다. 세한대는 전 대불대로 학교 명칭이 변경됐다.
경성대는 대학 야구 정상급 전력인 동의대에 10-1로 낙승을 거두는 이변을 연출하며 4강에 올라 홍익대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홍익대는 세한대 선발 김학희가 1회말 선두타자 손호영을 볼넷, 2번 김민섭, 3번 최용제를 연속 몸에 맞는 볼로 진루시켜 쉽게 맞은 무사 만루 기회에서 4번 지명타자 나원탁이 바뀐 투수 이종석을 상대로 2타점 결승 좌전 적시 안타를 뽑아내는 등에 힘입어 낙승을 거뒀다.
8일 오후 2시 목동에서 열리는 준결승전 첫 경기에서는 대학의 강호 영남대와 동국대가 격돌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동국대는 7일 준준결승전에서 경남대에 8-0으로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1-0으로 앞선 2회 구황의 좌익 선상 쪽 2루타를 시작으로 4안타를 집중시키며 4점을 추가 5-0으로 일찌감치 승세를 굳혔다.
영남대는 단국대를 3-2로 힘겹게 누르고 준결승전에 올라 동국대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영남대는 2-0으로 앞서다가 4회초 단국대에 2-2 동점을 허용했으나 곧 이은 4회말 공격에서 안주형의 결승 우전안타로 3-2를 만들고 두 번째 투수 김유진의 무실점 구원 역투로 승리를 지켰다.
한편 영남대-동국대, 그리고 경성대-홍익대의 승자가 맞붙는 결승전은 9일 오후 2시 목동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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