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즈 맹활약' SK, KGC 꺾고 11시즌만에 챔프전 진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4.07 20: 46

애런 헤인즈가 폭발한 SK가 11시즌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안양 KGC인삼공사와 5차전서 62-56으로 승리했다. 이날 SK는 애런 헤인즈(27점, 8리바운드, 3블록슛)와 김선형(13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챙겼다. SK는 5전 3선승제 4강 플레이오프서 3승 1패를 기록하며 지난 2001~2002시즌 이후 11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벼랑 끝에 몰린 KGC는 정예멤버로 경기에 임했다.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경기를 펼치겠다는 각오였다. 외국인 선수 후안 파틸로가 발목부상으로 빠진 KGC는 의외의 경기를 이끌었다.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SK의 화려한 공격을 막아냈다. 이를 악물고 싸우면서 SK의 공격을 막아냈다.

SK는 정규시즌에 보여줬던 빠른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끈적끈적한 KGC의 수비에 막혀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KGC는 김태술이 공격전반에 나섰다. 김태술은 정확한 점퍼를 통해 SK를 공략했다. 반면 수비서는 줄 것은 줬다. SK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의 골밑득점은 내주면서 외곽을 철저히 막았다.
SK는 KGC 키브웨 트림이 휴식을 취하러 벤치로 나간 사이를 놓치지 않고 스코어를 벌렸다. 만족할 만한 결과는 아니었지만 헤인즈의 버저비터로 전반을 37-32로 마무리 했다.
전반 막판 경기 주도권을 움켜쥔 SK는 3쿼터서도 불안했다. KGC의 수비에 막혀 달아날 기회를 성공 시키지 못했다. 반면 KGC는 수비에 집중했다. 밀착마크를 통해 SK의 범실을 유발하며 예상외의 흐름을 이끌었다. SK는  코트니 심스가 KGC의 박스아웃에 의해 골밑에 파고들지 못했고 외곽도 침묵했다.
KGC는 3쿼터 종료 33초전 김성철이 점퍼를 성공 시키며 48-46으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SK는 3쿼터 마지막 공격서 김민수가 던진 슈팅이 양희종에 블록슛 당하며 추가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SK는 최부경이 4번째 파울을 범하며 흔들렸다. 박상오가 대신 투입된 SK는 분위기를 일신했다.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참여한 박상오의 활약으로 공격까지 활발하게 움직였다. SK는 헤인즈가 연달아 골밑을 파고들며 4쿼터 4분경 54-46으로 달아났다.
KGC는 포기하지 않았다. 곧바로 최현민의 패스를 받은 김성철이 3점포를 터트리며 54-59로 추격했다. 또 김태술도 겹겹이 둘러싼 SK의 수를 뚫고 득점을 뽑아냈다. 김성철이 3점포를 다시 터트리며 분위기가 달아 올랐던 KGC는 거기까지 였다.
체력적인 우위에 있던 SK는 리바운드를 따내며 속공을 통해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며 승리했다.
10bird@osen.co.kr
안양=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