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이수민 26K' 상원고, 대구고 2-1 제압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4.07 21: 32

대구 상원고 좌완 이수민이 한 이닝 최다 탈삼진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이수민은 7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상권 대구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0회까지 탈삼진 26개를 솎아냈다. 이날 기록은 38명의 타자를 상대로 3피안타 3사사구 1실점 호투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이수민은 2006년 대통령기 대회 때 정영일(진흥고)이 세웠던 종전 최다 기록(13⅔이닝 23개)을 뛰어 넘었다. 선동렬 감독이 해태시절 1991년 13이닝동안 18탈삼진을 솎아낸 게 프로 최다 기록이다.

이날 승부는 팽팽했다. 대구고는 7회초 선두 최기웅의 좌전안타와 전진우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신호가 중전안타를 날려 선제점을 뽑았다. 반격에 상원고는 7회초 김동경이 볼넷을 골랐고 상대실책과 도루로 만든 1사 1,3루에서 김민석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제점을 뽑았다.
승부는 승부치기에 돌입했고 상원고 이수민이 2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어 상원고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부를 마감했다.  상원고의 이수민이 호투했지만 대구고 투수진도 만만치 않았다.  서동민이 9회까지 2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