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우찬 인턴기자] 강릉고가 원주고를 완파했다.
강릉고는 7일 송도 LNG구장에서 열린 ‘2013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기·인천&강원리그 원주고와의 경기에서 9점을 뽑은 타선과 한 점만 허용한 투수진의 활약으로 9-1 7회 콜드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강릉고는 리그 전적 2승 2패로 균형을 이뤘고 원주고는 3패(1승)째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원주고가 뽑았다. 선두 타자 조대현이 우중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희생 번트와 볼넷, 내야 안타로 3루까지 출루한 뒤 권이재의 3루 내야 땅볼 때 득점해 1-0 리드를 잡았다.

강릉고는 3회까지 무득점에 그쳤지만 4회와 6회 찾아온 두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4회말 선두타자 김민기가 볼넷과 도루로 2루까지 나갔다. 이어 다음 타자 박주찬이 우측 안타로 김민기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상대팀 폭투와 실책을 묶어 4회에만 4점을 올렸다.
강릉고는 5회말 한 점을 추가해 5-1로 달아났다. 강릉고의 타선 집중력은 6회말에 절정에 달했다. 이준형이 볼넷으로 출루해 포일과 도루로 3루까지 진루해 만든 찬스에서 볼넷 네 개와 안타 한 개를 묶어 4점을 뽑았다. 강릉고는 7회초 원주고의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하고 9-1로 콜드게임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편 강릉고는 선발 이형규가 3이닝 동안 4피안타 2삼진 1실점으로 경기 초반을 담당했다. 이어 나온 신민승은 4이닝 동안 안타를 내주지 않는 호투를 펼치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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